제42장

병원.

서혜인은 오랫동안 위장병을 앓아왔는데, 이번에는 꼬박 하루를 굶은 탓에 위장병이 도져 급성 위장염까지 온 상태였다.

주사를 맞고, 약을 먹고, 링거까지 맞았다.

그 모든 처치가 끝났을 때는 밤 열한 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.

서지환이 조심스럽게 병실 문을 닫고 돌아서자, 송미정이 서다혜를 향해 안쓰러운 얼굴로 말하는 것이 보였다.

“다혜야, 벌써 열한 시가 넘었어. 네 피부 관리할 시간도 지났잖니. 어서 집에 가서 자야지!”

서다혜는 고개를 저으며 굳건한 목소리로 말했다. “아니에요, 엄마. 저 여기서 혜인이 깨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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